속보=경남 김해 시내버스가 오는 5일 파업을 예고(부산일보 4월 1일 자 11면 보도)하면서 김해시가 비상 수송 대책을 내놨다.
임시로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경전철 운행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시내버스 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오는 5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노사가 4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파업은 현실화한다. 파업이 개시되면 2000년 이후 25년 만에 시행되는 사례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가야IBS, 동부교통, 김해BUS, 태영고속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체 62개 노선 221대 중 56개 노선 195대가 멈추게 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신어BTS가 운행하는 911번과 912번, 913번은 기존대로 운행된다.
김해시는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해 15개 임시노선을 무료로 운행하고, 부산김해경전철 운행 횟수를 매일 12회씩 늘려 파업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원도심과 장유동, 원도심과 진영읍을 연결하는 노선과 장유·진영 지역 안을 도는 대체 노선을 짜서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파업을 예고한 4개 업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온 2025년 임금Í단체협상이 9차례 결렬되자 노조원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통상임금 17만 원 적용과 월급 26만 5500만 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김해시는 통상임금과 물가상승률 2.3%를 더한 월급 27만 원 인상을 제시해 갈등을 빚는다.
노조 측은 준공영제 도입도 요구 중인데, 김해시는 이달 말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께 김해형 준공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