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타자 윤동희(21)가 왼쪽 허벅지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 구단은 6일 "윤동희는 병원 정밀 검진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재활 일정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은 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윤동희는 전날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교체됐다. 정밀 검진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된 만큼 당분간 경기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윤동희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99, 4홈런, 2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윤동희를 대신해 신인 외야수 김동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편, 전날 수비 훈련 중 공에 맞아 오른쪽 안구 내 출혈이 발생했던 내야수 나승엽(23)은 '안구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나승엽은 동아대 병원 안과 검진 결과 부기와 출혈은 남아있으나 안구에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주일 정도 추적 관리한 뒤 훈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승엽은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7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