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영웅’ 하형주 일본 외무대신 표창…유도 보급·국제화 기여

입력 : 2025-07-05 16:22:48 수정 : 2025-07-05 18: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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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10일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저에서 전달식
1984년 LA 올림픽서 한국 유도 첫 금메달

1984년 LA 하계 올림픽 유도(95kg 이하 체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는다. 부산일보 DB 1984년 LA 하계 올림픽 유도(95kg 이하 체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는다. 부산일보 DB

1984년 LA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 황금기를 열었던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는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오는 10일 총영사 관저에서 하형주 이사장에 대한 일본 외무대신 표창 전달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외무대신 표창은 일본과 각국 간의 우호, 친선 관계 증진에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하 이사장은 일본의 전통 스포츠인 유도의 보급과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부산한일교류센터 이사로 재임하면서 한일 민간 교류와 친선 증진에도 힘썼다.

일본 츄쿄대학에서는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며 후진 양성과 양국 선수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하 이사장은 1984년 LA 하계 올림픽 유도(95kg 이하 체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유도 영웅으로 등극했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록한 것은 그해 안병근(71kg 이하)과 하 이사장이 처음이었다.

하 이사장은 부산체육고등학교,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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