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7일 오후 6시부터 경부선(일반) 동대구∼부산 구간,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코레일의 열차 운행 중단은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사태 발생 우려 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께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를 잇는 대구방향 경부선로에 흙과 모래가 무너져 내려면서 대구방향 1개 선로를 덮쳤다.
이에 코레일은 밀양방향 1개 선로를 이용해 열차를 교행시키는 방법으로 운행했다. 교행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열차 여러 편의 운행이 지연됐다. 다만 해당 노선과 달리 경북 경산∼경주∼울산 방향으로 운행하는 고속철을 포함한 경부선 KTX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날씨에 따른 열차 운행 재개 등 상황은 앱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1544-77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