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서 실종된 국립공원 직원 뼛조각 계곡서 발견

입력 : 2025-07-31 13:39:08 수정 : 2025-07-31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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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근무 교대 후 하산 중 실종
계곡 인근서 발견…국과수 의뢰
실종자 뼛조각 확인…주변 수색

하동경찰서 전경. 김현우 기자 하동경찰서 전경. 김현우 기자

경남 하동군에서 실종된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31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수색팀은 해당 뼛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조사 결과 A 씨 신체 일부인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속 직원인 44살 A 씨는 지난 18일 전북 남원시 연하천대피소에서 근무한 뒤 이튿날 오전 6시께 근무 교대를 하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정마을 쪽으로 걸어서 하산하다 실종됐다. A 씨 연락이 끊기자 배우자가 19일 공단과 경찰 등에 실종 신고를 했고 곧바로 수색이 시작됐다.

경찰은 A 씨가 바위 등에 부딪히면서 뼛조각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계곡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A 씨 실종은 집중호우와 별개로 접수돼 집중호우 공식 인명피해로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찾기 위해 계곡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확한 실종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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