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신임 김호 위원장은 “농어업 현장과 직접 대화하며 정책 대전환을 이루고 농업이 국가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특위 김 위원장은 8월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특위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해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이라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돼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을 이루며, 농업이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와 유관부처에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신임 김호 위원장은 1961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인성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한국농식품정책학회 학회장,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과 농업개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출신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