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민뜨락축제 9~10월 열린다

입력 : 2025-08-27 15:52:41 수정 : 2025-08-27 15: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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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국악·재즈·클래식·댄스 등
전시·공연 아우르는 민관 협업형
'ART WALK 프로젝트'도 선보여

2025년 상반기 ‘시민뜨락축제’ 공연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2025년 상반기 ‘시민뜨락축제’ 공연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예술 축제 2025년 하반기 ‘시민뜨락축제’가 다음 달 시작된다.

올해 9년째를 맞은 시민뜨락축제는 공공과 민간,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설계한 대표적 도시형 문화축제로 이번 시즌은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보했다.

내달 6일 부산 범일동 커넥트현대에서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이끄는 혼성 팝페라 듀오 ‘팝페라 휴’가 무대를 연다. 이들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풍부한 레퍼토리로 감동과 흥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이룬 연주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테너 김지호, 소프라노 장은녕, 베이스 박상진으로 구성된 성악가팀 ‘Obblivoce’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재즈팀 ‘레트로스펙트’는 퓨전, 팝, 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로 관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19일에는 탱고팀 ‘친친탱고’가 피아졸라의 명곡과 자작곡을 연주하며, 음악인과 연극인이 모인 포크팀 ‘현미밴드’는 다양한 여소로 음악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26일 무대는 크로스오버 타악팀 ‘청아 앙상블’과 독창적인 편성의 클래식 기타·플루트·성악팀 ‘아티스타’가 장식한다.

10월로 넘어가면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 10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달 17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국악팀 ‘뜨락’과 팝페라 그룹 ‘블랑누아’가, 24일에는 클래식 앙상블 ‘라이크앙상블’과 부산STAPS탭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민뜨락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 부산문화회관 제공 시민뜨락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 부산문화회관 제공

하반기에는 공연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생태계를 위한 협업 전시 ‘아트 워크(ART WALK) 프로젝트’가 함께 마련됐다. 부산문화회관과 커넥트현대가 손잡고 신진 및 원로작가를 잇는 협업형 전시 모델로, 2025 시민뜨락축제와 연계해 도심 속에서 전시와 공연을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경험을 선사한다.

맥화랑, 예술협회 아이테르, 예술공간 영주맨션, 갤러리 아트숲 등 4개 지역 전시공간이 참여해 10월까지 커넥트현대 유휴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하며, 관람은 물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내달 6일 커넥트현대 컬처커넥트(9층)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려,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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