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디자인 전시가 부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부산디자인협회(이사장 김성재)가 마련하는 2025 국제초대전 ‘부산 유영(遊泳) 그리고 반세기’전과 2025 제22회 부산국제디자인제(운영위원장 최장락)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가족 행복UP’전이 그것이다.
‘부산 유영(遊泳) 그리고 반세기’전은 28일~9월 5일 연제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관련 세미나는 29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 동백꽃방에서 △3차원으로 그리다(강연자 히토시 미우라·일본 다이도대학 객원 부교수) △부산 그래픽 디자이너로 살아가기(홍동식·부경대 교수) △도시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이충호·울산대 교수)을 주제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로 예정됐다.
1974년 부산산업디자인협회로 창립한 부산디자인협회는 50년 이상 부산에서 활동해 온 시각디자인 단체로, 2011년부터 현재 명칭을 쓰고 있다.
올해 전시는 국내 작가 40명, 저명한 그래픽디자인 외국 작가 13개국 29명 등 69명이 참여한다.
국내 작가에는 김애현, 김종대, 김주성, 선병일, 안호은, 이경모, 이원우, 이재옥, 이충호, 장훈종, 정은선, 최동철, 홍동식, 김나윤, 윤태수, 선지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작가는 히토시 미우라, 코지 나카모리(이상 일본), 정야펑(중국), 잭 푸(중국), 카이 잔, 치앙 강, 얀 우, 장진샹(이상 중국), 김창식(미국), 에릭 올리바레스(멕시코), 시몬 페터 벤스(헝가리), 슈테판 레흐바르(폴란드), 리아 빌라후르 키아라비글리오(스페인) 등이 보인다.
제22회 부산국제디자인제는 9월 8~14일 부산시청 2층 제1, 2, 3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식은 9월 8일 오후 5시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 주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창조적인 디자인 이미지 제안이다. 디자인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았다.
한국 초대 작가 110명, 외국 초대 작가 70명 등 180명이 참여한다. 국내 출품작은 △권경철_세월을 담은 렌즈 속 가족의 이야기 △김용모_작은 시작이 만든 큰 기적 △김종원_사랑과 약속의 숲 △이원우_이미지 △이은주_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인생! △이하나_미래 세대 △민병일_아기 낳으면 평생 행복 등이다. 해외에선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11개국 작품이 찾아온다.
연계·부대 행사로 학생디자인체험전(부산예고, 브니엘예고, 부산중앙고 등 3개교 70명)이 동시에 열리고, 출산 장려 세미나(9월 8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가 준비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