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미술협회가 제정한 ‘송혜수 미술상’ 제21회 시상식 및 수상 기념전 ‘예유근의 시간더께’가 26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역갤러리(수영로 482 도시철도 금련산역 내)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31일 낮 12시까지 열린다.
1955년 부산 출생의 예유근 화백은 부산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서양화 전공)와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뒤 미술 교육과 작가 활동을 병행하는 등 꾸준히 작업 활동을 이어 왔다. 1980년대에는 ‘프롯타쥬 변조’ 시리즈를 발표했으며, 1990년대 ‘자연과 시간, 그리고 인간’, 2000년대 ‘하늘과 땅, 그리고 꿈’, ‘영웅’ 등의 작품을 통해 시대정신과 현실의 갈등을 탐구해 왔다.
‘송혜수 미술상’은 부산 화단 1세대 서양화가인 고 송혜수(1913~2005년) 화백의 작가 정신을 기리고,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참 미술인을 포상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금은 1000만 원(수상 기념전 지원금 500만 원 포함)이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