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K팝 아이돌과 한국의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화 자리에 올랐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이 작품은 누적 시청 수 2억 3600만 회를 기록하며 영화 부문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는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2억 390만 회)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쇼 부문까지 종합해도 ‘케데헌’은 역대 3위의 높은 기록을 올렸다. 쇼 부문까지 종합한 1, 2위는 각각 ‘오징어 게임 1’(2억 6520만 시청 수), ‘웬즈데이 1’(2억 5210만 시청 수)이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쇼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약 3주 정도 누적 시청 수를 집계할 기간이 남아 있어 향후 ‘웬즈데이’와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케데헌’은 지난 주말 특별 상영으로만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23~24일 주말 동안 북미 1700개 극장에서 상영됐으며 1150회 매진됐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데헌은 이 기간 북미 극장가에서 1800만~2000만 달러(약 250억~28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