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어르신·다자녀 등 5만5000원
일반인은 6만2000원에 구입 가능
20만원까지 전국의 대중교통 이용

정부는 월 5만~6만원 만 내면 대중교통을 최대 2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를 도입한다. 이미지투데이

정부는 월 5만~6만원 만 내면 대중교통을 최대 2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를 도입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하철과 버스를 대상으로 적은 비용으로 구입해 일정 금액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를 도입키로 했다.

청년·어르신·다자녀·저소득은 5만 5000원에, 일반인은 6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월 20만원까지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고 20만원을 넘기면 교통비를 더 내야 한다.

대중교통 정액패스는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카드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지자체 할인카드는 해당 지자체 내에서만 쓸 수 있지만 대통교통 정액패스는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버스를 같이 이용한다면 각각 9만원과 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 국토교통부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카드인 K-패스도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할인율을 20%에서 30%로 높였다. 일반인(20%) 청년(30%) 3자녀 이상(50%)은 그대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월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서비스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