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은 영화 ‘전, 란’의 박정민 배우가 받았다.
박정민 배우는 “살면서 이런 시상식 후보에 처음 오른 것이 부일영화상의 ‘파수꾼’이었다. 부일영화상에서 프로필 사진을 부탁하는데 놀이터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 14년간 부일영화상의 초대를 받지 못해서 부산일보가 나를 싫어하나 오해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부산을 찾았는데 오늘은 이 영화로 상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며 감격했다.
박 배우는 이어 “더욱 더 노력해 내년에는 인기스타상을 받으러 오겠다. 인지도를 높여야겠다”고 덧붙였다. 박 배우의 말에 사회를 맡은 김남길 배우가 자신이 인기스타상을 받고 싶다며 양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양보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해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