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치매주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익현)는 지난달 21일 부산 강서구 명지노인복지관 식당에서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일본 김장체험단이 참여해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으며, 어르신과 보호자들이 함께 김장을 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가족의 정을 다시 확인했다.
한 보호자는 “치매로 인해 예전처럼 대화를 나누기 어렵지만, 이렇게 손을 맞잡고 무언가를 함께 하니 잠깐이나마 예전의 우리로 돌아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를 준비한 김지영 과장은 “김장을 함께 만드는 시간이 기억을 깨우고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순간이 됐다”며 “함께 해준 일본 참가자들과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가족·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