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9회 해운대 북극곰축제 참가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정종회 기자 jjh@
국내 최고 겨울 이벤트인 제39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겨울 해운대 바다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광안리에서 열렸던 북극곰축제는 올해 다시 해운대에서 개최되면서 새해맞이 행사로 거듭났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17~18일 이틀 동안 열렸으며, 18일 바다에 입수한 ‘인간 북극곰’ 2000여 명을 비롯해 약 2만 명이 참가했다.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영국 BBC 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 스포츠’로 선정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겨울 바다 이벤트다.
특히 이번 제39회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바다는 차갑게, 축제는 뜨겁게, 입수는 컬러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도전과 연대, 참여의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나이트 웨이브 해운대’ 콘서트에는 3000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들이 찾아 국내 유명 밴드들과 함께 겨울 바다의 열정과 정취를 즐겼다.
본 행사가 열린 18일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이날 오전 8시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열린 ‘1km 동행 수영’에서는 500여 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해운대 앞바다에 뛰어들어 1km 구간에서 수영을 즐겼다. 이후 축제는 ‘북극곰 판 스테이지(FAN STAGE)’와 싸이버거 등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고조됐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입수 장면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인 ‘컬러풀 다이브’가 압권이었다. 참가자들은 희망, 사랑, 행복을 상징하는 다양한 컬러 파우더로 서로를 물들였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주진우 해운대갑 국회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등 내빈들의 출발 신호와 함께 바다로 뛰어든 참가자들로 해운대 바다는 형형색색으로 변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