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제약 없이 ‘나래버스’ 타고 부산 관광 떠나요

입력 : 2026-03-13 0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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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이달부터 정기운행 시범사업 시작
매주 화·수…동·서부산 2개 코스
개인 단위 이용 신청도 가능해져

부산시는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제공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가 정기운행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기존 주 2회 단체 예약제로 운영하던 나래버스를 올해부터 개인 단위 신청도 가능하게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나래버스 정기운행은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장애인이 부산의 관광자원을 더 쉽게 누릴 수 있게 보편적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해 마련한 조치이다.

나래버스는 휠체어 외 모든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 버스로 운영되는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로 전국 최초로 부산에 도입됐다. 2023년 1호 차량 도입 이후 약 1300명이 나래버스를 이용했으며, 2025년 2호 차량을 추가 도입해 누적 이용객이 약 7100명에 달한다.

나래버스 정기운행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운영한다. 부산 대표 관광지를 순환하는 정기운행 시범코스는 △동부산권(A코스:부산역 → 유엔기념공원 → 해운대해수욕장 → 용두산공원) △서부산권(B코스:부산역 → 임시수도정부청사 → 태종대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2개의 코스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나래버스 시범 정기운행을 진행한 후 노선의 적정성, 운영체계,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안정적 정기운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단체 중심에서 개인까지 이용을 확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 문화여가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나래버스는 부산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보호자와 함께 최대 2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나래버스 공식 누리집(naraebus.com)을 통해 연중 접수한다.

부산시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인도 이동의 제약 없이 일상에서 문화·여가와 관광을 누릴 권리가 있다”라며 “이번 나래버스 정기운행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