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에 "국가 위한 대승적 결단에 감사"

입력 : 2026-05-21 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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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합의를 이뤄낸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한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끝까지 중재에 임해준 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단체행동권을 통해 단체교섭을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자들의 경우 위험과 손실을 부담했으니 당연히 이익을 나눠 갖는 권한을 갖는다. 영업이익을 배분받는 건 투자자와 주주"라며 "세금도 떼기 전에 일정 비율로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말했다.

이는 파업이 목전에 닥친 상황에 노조의 요구 사항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드러내며 파업을 실행하기보다는 다른 해법을 찾아볼 것을 강하게 압박하는 취지의 메시지로 해석됐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 아래 내년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잠정 보류하고, 22일부터 27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