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단 자유, 32회 정기 공연 ‘Re: body 프로젝트’

입력 : 2026-06-15 15: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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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안선희·신승민 안무가 두 작품 무대에

현대무용단 자유의 이전 공연 모습. 현대무용단 자유 제공 현대무용단 자유의 이전 공연 모습. 현대무용단 자유 제공

현대무용단 자유의 제32회 정기 공연 ‘Re: body 프로젝트’가 17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신체를 매개로 현대인의 존재와 관계를 탐구하는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안선희 안무가의 ‘몸: 휘어진 시간’과 신승민 안무가의 ‘루스 본즈’(Loose Bonds)이다. 현대무용단 자유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체를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동시대적 조건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로 바라보고, 인간과 관계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선희의 ‘몸: 휘어진 시간’은 환경과 시간 속에서 해체되고 재조립된 신체를 통해 인간이 상실한 감각과 존재의 공허를 조명한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움직임 속에서 감정과 원초적 감각이 배제된 신체의 상태를 드러내며,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지속되는 인간 존재를 질문한다. 서건혁, 김다영, 이유정, 김혜빈, 정지원, 안선희가 출연한다.

신승민의 ‘Loose Bonds’는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개인의 내면과 집단의 구조가 충돌하고 조율되는 과정을 통해 정체성의 흔들림과 재구성을 그려낸다. 긴장과 화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하주은, 강선미, 황세민, 김나연, 신현수, 안태영이 출연한다. 전석 2만 원(청소년 50% 할인).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