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가토'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픽사의 차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영화 ‘가토’가 2027년 개봉을 확정했다. ‘가토’는 검은 고양이 ‘네로’가 고양이 마피아의 보스인 ‘로코’와 얽히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우정을 쌓게 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다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가토’는 2027년 극장 개봉 예정이다. ‘가토’ 제작을 위해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제작진과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청량한 색감의 비주얼로 사랑받은 ‘루카’의 연출을 맡았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앞서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가토’의 기획에 대해 “어린 시절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 모든 고양이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가토’는 검은 고양이 ‘네로’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도시 베니스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애니메이션 영화 '가토' 예고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공개된 ‘가토’ 티저 포스터에는 신비로운 배경의 베니스 운하를 배경으로 어두운 밤하늘 아래 다른 고양이의 손에 거꾸로 매달린 검은 고양이 ‘네로’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챈다. 놀란 듯 커진 동그란 눈망울과 뻗어진 발바닥은 귀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네로’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베니스의 밤 으슥한 공간에 함께 있는 ‘네로’와 냉철한 고양이 마피아 보스 ‘로코’, 이들에게 잡힌 또 다른 고양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참치를 도둑맞았다며 잡혀 온 고양이를 추궁하고 있는 ‘로코’와 그 옆에서 추임새를 넣고 있는 ‘네로’는 어떤 이유로 함께 여정을 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전한다.
특히 포스터와 예고편 모두 그간 디즈니·픽사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손으로 그린 듯한 회화풍의 질감과 붓 터치를 한 듯한 배경, 손그림 같은 색감 등으로 새로운 그림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픽사 CCO 피트 닥터 감독은 “베니스의 회화적 질감을 포착하면서도 픽사 특유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유지하려 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