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요 AI드론, 진주·창원·고성에 뜬다

입력 : 2026-06-21 1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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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드론 무인순찰 실증’ 추진
창원 ‘군부대 드론배송 실증’ 나서
밀폐 발전설비 드론 기술 개발도

지난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6년 공공수요 기반 AI 드론 실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진주시 제공 지난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6년 공공수요 기반 AI 드론 실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지역 드론 산업체 육성·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공수요 기반 AI드론 실증지원 사업’이 진주와 창원, 고성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경남테크노파크와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6년 공공수요 기반 AI 드론 실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경과와 함께 향후 일정, 추진 계획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경남도·진주시·창원시가 참여한다. 경남 드론 기업의 공공수요 연계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실증 단계까지 성공하면 향후 조달청 등록 등을 거쳐 공공기관 도입이 본격화한다.

먼저 진주시는 (주)엔스퀘어와 함께 ‘AI드론 무인순찰 실증사업’에 나선다. 드론 스스로 이착륙·충전하며 반복 운용되는 무인 순찰 체계를 구축한다. 동시에 AI로 영상을 분석해 이상행동과 실종자·구조 대상자, 군중 밀집, 도로 위험 요소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번 실증은 경남경찰청의 치안 현장 수요를 반영해 추진되며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인력 중심 순찰을 넘어 보완적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창원시는 (주)함께드론맵핑과 함께 ‘군부대 드론배송 실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군 운용 환경(보안 구역)에서의 배송 효율성을 검증하는 것인데, 진해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실증에 나선다. 향후 군 물자 배송 시 발생하는 인력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보급 체계를 스마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는 거창군 소재 (주)벨로넥스와 함께 ‘실내 밀폐 발전설비 AI 손상 자동 탐지 및 드론 점검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발전소 보일러 내부나 석유화학 플랜트, 지하 시설물 등은 GPS 신호가 닿지 않아 일반 드론의 운용이 쉽지 않다. 해당 기업은 GPS 없이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 기술과 공간 인식 기술을 개발하며 실증 장소는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다.

이들 3개 사업은 오는 9월까지 개발에 나선 뒤 10월에는 실증에 들어간다. 또한 11월에는 사업체별 특허 등록 등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에 나선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이번 실증 사업은 공공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드론 활용 성공 사례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 드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