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였는데도…50대 남성, 전 연인 퇴근길 기다렸다 길거리서 살해

입력 : 2026-07-05 11:02:51 수정 : 2026-07-05 11:46:3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5일 새벽 경기도 성남의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접근금지 조치에도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길거리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함께 있던 6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렀다.

B 씨는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수술받고 있다.

A 씨는 B 씨와 약 4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달 A 씨의 교제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A 씨에게 교제 폭력 경고장을 발부, B 씨에게 스토킹 혐의로 A 씨를 고소할 것을 권유했다.

B 씨가 고소하면서 경찰은 A 씨에게 접근금지 및 연락금지 조치하고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헀다. 이날 A 씨의 범행 당시 B 씨는 스마트워치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회복되는 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체포하고 조사할 예정이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