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수도전략실’ 신설

입력 : 2026-07-22 18:34:44 수정 : 2026-07-22 1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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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 2본부 18국 체제로 전환
민선 9기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기존 해양농수산국 기능 강화
북극항로 추진 업무 통합 관장

전재수 부산시장. 김종진 기자 kjj1761@ 전재수 부산시장.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시가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민생을 전담할 시민경제국과 시민생활국을 신설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농수산국의 업무를 조정·강화해 해양수도전략실로 격상하는 등 실행형 행정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시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민선9기 조직개편안을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달 14일 개정안을 시의회로 제출한다. 심의의결이 이뤄지면 이르면 9월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5실 4본부 16국 체제의 부산시는 5실 2본부 18국 체제로 바뀌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해양수도 완성 △청년이 떠나지 않는 부산 △협치와 시민소통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등 민선 9기 시정철학을 반영됐다. 시민이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먼저 기존 미래혁신부시장의 명칭을 경제부시장으로 바꿔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 체제로 재정비했다.

국실 단위에서는 해양수도·청년·민생·경제 분야에 신설한 4개 기구가 가장 눈에 띈다.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해 ‘해양수도전략실’을 신설하고 직급을 상향했다. 해양수도전략실 내 북극항로추진과(신설)와 해양수도세일즈과(신설)는 북극항로 개척 종합계획 수립과 해양수산부 협업, 세일즈 외교 등을 담당한다.

청년정책과 인구정책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전담조직인 ‘인구청년정책국’도 새로 출범한다. 그간 청년산학국과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청년·인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존 첨단산업국과 미래기술전략국을 통합해 ‘AI산업혁신국’도 신설했다. R&D 기술과 첨단산업 정책간의 부서 칸막이를 없앤다는 조치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협치와 갈등 조정, 민생 범죄를 전담하는 ‘시민생활국’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상권 활성화·노동정책 전문화 등을 맡을 ‘시민경제국’이 새로 탄생했다.

미래디자인본부는 2년 만에 폐지됐다. 산하 디자인도시정책과는 없어지고 도시공공디자인과와 산업혁신디자인과는 다른 국으로 이관됐다. '15분 도시' 공약을 전담하던 15분 도시과는 '생활권 공간계획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 판을 짜는 조직,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AI로 부산 판을 바꾸는 조직으로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그 변화를 반드시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