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금강공원에서 동래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동래한량춤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이번 주말 동래 금강공원에서 우리 전통의 흥이 넘치는 판이 선다.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민속예술관과 금강공원 일원에서 ‘2026 동래민속예술축제’가 열리는 것. 이번 축제는 오랜 시간 동래와 함께 이어져 온 부산 고유의 민속예술을 시민들과 나누고, 가을빛으로 물든 금강공원의 자연 속에서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즐기는 자리이다.
19일은 ‘금강연희동행’을 주제로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시작해 금강공원 일대로 이어진다. 시민들은 연희자들과 공원을 거닐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동래야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이 펼쳐지며, 금강공원의 길과 숲을 무대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다.
20일은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미래연희동행’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의 무대로 문을 열며,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전수학교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일본 창작 와다이코 토요타이코팀의 초청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예술을 만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판소리와 2026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의 무대가 이어지며, 무형유산 보유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미래세대부터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전승되는 전통예술의 오늘과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동래야류와 동래학춤 등 동래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전시와 동래야류 탈(페이퍼토이) 만들기, 동래학춤·동래고무 의상 체험,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김영길 사기장의 전통 도자 체험과 안해표 화혜장의 전통 신 체험도 준비했다.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김익현 이사장은 “동래민속예술축제는 우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기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금강공원을 찾아 동래의 흥과 멋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다. 051-555-0092,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