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합뉴스
"어머니가 피를 흘리고 있어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119에 직접 신고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자택에서 60대 어머니인 B 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 씨는 얼굴과 목을 다쳤지만, 상처가 깊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특별한 동기 없이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와 관련해 A 씨 측은 전날 구속 수사의 적법성을 따져달라는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피해자인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피해자가 아들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