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해양환경공단, 예선 운항 시뮬레이션 훈련 실시

입력 : 2026-09-17 10:39:34 수정 : 2026-09-17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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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운항 위험상황 구현한 현장형 훈련
예선 승선원 안전·조종 대응역량 강화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션 훈련 진행 모습.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션 훈련 진행 모습.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마린시뮬레이션센터(소장 문성배)는 해양환경공단과 협력하여 예선 운항인력의 조종·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션 훈련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공단이 지난 9~10일까지 개최한 ‘2026년 예선사업 워크숍’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해양환경공단 예선사업처 관계자와 현장 예선 승선원 등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국립한국해양대 아산관 401호 강의실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은 아산관 602호 선박모의조종시뮬레이터(FMSS)실에서 진행됐다.

시뮬레이션 훈련은 실제 예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와 비상 상황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예인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 교육과 시뮬레이션을 비롯하여 제주항을 배경으로 한 항내 장애물 제거 및 화재 선박 구난 등의 시나리오 기반 예인선 운항 시뮬레이션을 했다.

또한 훈련 참가자들의 예인선 운항 능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항행 안전성, 시나리오 수행의 적정성, 상황 대응의 신속성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도 함께하여 단순한 장비 체험을 넘어 실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훈련에 활용된 선박모의조종시뮬레이터(FMSS)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아산관에 구축된 해기교육 기자재로, 다양한 선종과 국내·외 항만 및 해상 환경을 구현하여 정상적인 선박 운항뿐만 아니라 실제 선박에서는 반복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사고·비상 상황과 특수 조종환경을 안전하게 구현하고 반복 훈련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다.

해양환경공단 해양사업본부 이승한 본부장은 “예선 업무는 항만 내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과 해상 작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선박조종술과 현장 대응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 훈련은 실제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험하고 대응 절차를 점검함으로써 예선 승선원의 안전 운항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예선 운항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배 마린시뮬레이션센터 소장은 “예선 운항 중 예인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체계적인 교육과 반복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실제 선박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하게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숙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환경공단을 비롯한 해양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예선 운항 인력의 안전·조종 역량을 높이고 전문적인 예인선 운항 인력을 양성하는 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마린시뮬레이션센터가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