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 군사적 긴장 낮출 것, 대화 복원 기대"

입력 : 2026-10-01 16:17:51 수정 : 2026-10-01 16:46:1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 가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식 참석
박정희·노무현 언급, 자주국방 강조
전작권 환수·핵추진잠수함 건조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오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 오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날을 맞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주국방을 위한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 노력을 언급하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며 “남북 관계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부상 장병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주국방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돌이켜보면 자주국방은 비단 어느 한 정부만의 과제나 꿈이 아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소총 한 자루부터 우리 손으로 만들자며 방위산업의 첫 삽을 떴고, 노무현 대통령께선 국방 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의지로 그 꿈을 한 걸음 더 밀고 나가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작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선택적 모병제 추진 계획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울산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여섯 번째 최신예 이지스함인 ‘대호 김종서함’ 진수식이 있었다”며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기술집약 부사관을 늘려 병력 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복무기간이 짧은 ‘병사’와 미래 설계가 가능한 ‘기술집약 부사관’ 중 원하는 방식으로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