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부산불꽃축제 ‘암표·자릿세 장사’ 집중 단속

입력 : 2026-11-02 12: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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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행사장 주변에 사복 경찰관 30명 투입

지난해 11월 15일에 열린 제20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15일에 열린 제20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주말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암표 거래와 관람 명당을 선점한 뒤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자릿세 장사’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와 인근 도시철도역 등에 전담 단속·점검반 30여 명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사복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해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암표 거래와 자릿세 징수 행위를 집중적으로 적발할 방침이다. 축제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도 적극 대응한다.

암표 매매는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2항 제4호, 공공장소를 미리 차지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같은 법 제3조 제1항 제35호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 불꽃축제에서도 암표 거래와 자리 장사 문제가 불거진 만큼 부산에서도 유사한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는 누구나 정당한 기회와 비용으로 함께 즐길 수 있어야하는 시민의 축제이므로 축제 분위기를 틈타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공공장소를 사유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이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112로 적극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