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68만 명, 구직활동 없이 “쉬었음”

입력 : 2026-11-04 18: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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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자리 없어” 이유 가장 많아

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6 인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6 인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별다른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5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세대 중 68만 명이 ‘쉬었음’ 상태로 조사됐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할 수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7만 7000명 늘어난 1629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의 35.4%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지난해와 같았다. 성별로는 여자(61.5%)가 남자(38.5%)보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았다. 남자는 5만 5000명, 여자는 2만 1000명 각각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 중 연령별로는 60대(96만 6000명), 20대(37만 7000명), 50대(36만 6000명) 순으로 많았다. 30대는 30만 3000명으로 그다음이었고, 70세 이상은 25만 7000명, 40대는 26만 4000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20·30대로 좁히면 68만 명이 그냥 쉬는 상태인 셈이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4.4%),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8.9%)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15∼29세와 30대의 경우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각각 35.2%, 32.3%로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각각 1.1%포인트(P), 5.0%P 늘어났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