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기후 AI 프렌즈’ 대상 수상…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다 장관상

입력 : 2026-11-04 22:25:29 수정 : 2026-11-04 2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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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전자문서 자동배부·정보기술 서비스 연결
행정 효율 높여…12월 전면 도입 계획
서부발전, 업무자동화·재난대응 서비스로 우수상 2건 수상
사내 AI 전문인력 150명 운영·‘AI 챔피언’ 22명 배출 성과

한국동서발전이 4일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인공지능 기반 업무자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4일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인공지능 기반 업무자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배분 시스템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AI 활용 공모전인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 공모전에서 구성원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자동화·재난대응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기후 AI프렌즈’는 기후부와 산하기관 직원이 AI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 과제를 수행하는 실전형 공모전이다. 기후부 산하기관 가운데 20개 팀이 참여해 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한국동서발전은 4일 기후부가 주관한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자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에서 단순 반복적인 사내 업무를 AI로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해 기술력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동서발전 ‘기후동행’팀은 AI를 활용한 지능형 업무배분 시스템인 ‘인공지능 내비게이터’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사내에 접수되는 방대한 업무자료 및 요청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담당 부서와 업무 담당자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전자문서 자동 배부, 정보기술(IT) 서비스 자동연결의 두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문서 자동 배부 기능은 외부에서 접수되는 전자문서의 내용을 AI가 분석해 담당 부서로 자동배부하여, 기존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던 문서 오배부와 업무 지연을 최소화한다. IT 서비스 자동연결 기능을 통해서는 임직원이 요청한 다양한 IT 관련 업무의 내용을 분석해 적합한 사내 서비스와 담당자를 자동으로 안내하여, 업무 처리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돕는다.

동서발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증된 AI 업무자동화 모델을 오는 12월부터 전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문서 배부에 소요되는 시간을 90% 단축하고, 담당 부서 오배부와 부서 간 문서 반려를 9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여 임직원들이 보다 중요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실질적인 업무혁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4일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 팀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 팀이 각각 업무자동화와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팀의 오항구 서부발전 주임(왼쪽)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팀의 서민욱 서부발전 주임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4일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 팀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 팀이 각각 업무자동화와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팀의 오항구 서부발전 주임(왼쪽)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팀의 서민욱 서부발전 주임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2026년 기후 AI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 팀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 팀이 각각 업무자동화와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관상을 받은 서부발전 두 팀은 사내 AI 전문인력인 ‘에이엑스(AX) 이노베이터’를 중심으로 기후부 직원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내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팀은 구매·공사 업무에 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안내하고 견적서 등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품의서·산출내역서를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팀은 재난 유형과 발생 위치에 따른 표준운영절차(SOP)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모형(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연계해 재난 상황 파악부터 대응기록 작성까지 지원한다.

이번 수상은 서부발전이 꾸준히 추진해 온 사내 AI 전문인력 양성의 성과다. 서부발전은 현재 150명의 ‘AX 이노베이터’를 운영하며 실무교육과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자체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에이아이 챔피언’ 22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수 개발 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