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지난 25일 해악관 강의실603호에서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의 연합 영어동아리 Global Voices를 개설하여 첫모임을 개최했다.
“Global Voices”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학생 자치 영어 소통 동아리로 글로벌케어과 박금녀 학과장과 원어민 교수인 알렌 교수의 지도로 글로벌케어과에 재학중인 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페루,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국내 재학생들이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나라별 문화와 전통도 소개 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간호학과 3학년 김윤수 학생은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이 열려 영어로만 이야기 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됐다 ”며 “다음 모임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출신 나타야 학생은 “한국어가 부족해서 또래 친구들과 친밀하게 대화하기가 어려웠는데 영어로 자유롭게 학교생활에 대해 묻고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특별기여자 자녀로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마루와와 하디야 학생은 “간호학과 선배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Global Voices’의 첫 모임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영어라는 공통 매개를 통해 진정한 교류와 공감의 장을 형성하여 앞으로도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생활 적응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