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학과장 박영수)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해양경찰교육원과 협력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현장 감각 제고를 위한 ‘해양경찰 해상 구급 현장 특성화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학년 양지향 학생을 포함한 총 4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실제 해양 응급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 실습을 통해 전문 구조 및 응급처치 능력을 함양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 전술 응급처치 △선박 및 테트라포트 사고 시뮬레이션 △제한된 공간 및 기울어진 선박 내 환자 구조·이송 훈련 등으로, 학생들은 해양경찰교육원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구조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경험했다.
해양경찰교육원 해양구조학과(구급) 박준영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구급 역량을 현장 중심으로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학생들의 해상 실무 능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참여 학생인 응급구조과 1학년 양지향 학생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팀원들과 협력하며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판단력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라며 “특히 부산이라는 해상 도시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2024년 2월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직무에 맞춘 전공 수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현장 전문가와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