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지방 좌석점유율 더 높은 이유는?

입력 : 2017-06-09 2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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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여진구 이정재 스틸. '대립군'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 제공

영화 '대립군'이 지방에서 더 높은 좌석점유율 및 스크린을 확보해 장기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대립군'은 지난 8일 서울 지역보다 경기나 지방에서 75% 이상의 상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 그치지 않고 전국구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장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 관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현 시국을 관통하는 공감과 감동의 메시지가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영화는 경기도 양주를 시작으로 남양주, 충북 제천, 경남 등 전국 방방곡곡, 약 32개 지역을 오가며 국내 산천을 그대로 담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전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대립군' 속 풍광을 담은 영상미에 대한 입소문과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조정을 나눔)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하던 대립군(이정재)이 전장에서 운명을 나누는 이야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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