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자주 먹는다면 '종합영양제' 필수

입력 : 2017-12-27 16: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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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현대인들의 영양소 결핍이 새로운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간편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영양가는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성인병 유병률은 영양 균형이 무너짐에 따라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이에 즉석식품 섭취가 잦은 현대인들은 별도의 종합비타민제가 필요시된다.  멀티비타민을 통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류를 충분히 공급받으면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멀티비타민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고품질 제품을 고르려면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살펴보면 된다.

종합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합성 비타민은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천연 비타민의 분자 구조를 본뜬 것이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값이 저렴하지만, 비타민의 활성을 돕는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로 존재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다소 떨어진다.

반면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자연 유래 비타민은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보조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여준다. 원료 특성상 체내 안전성도 우수하다.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부형제는 정제(알약)를 만들 때 결착제, 코팅제, 고결방지제 등의 용도로 첨가하는 화학 성분이다. 영양 성분이 아닌 데다 장기간 복용 시 체내 축적의 우려가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화학부형제 없이 비타민의 정제 형태를 구현하는 '무(無) 부형제 공법'을 적용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무부형제 종합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간편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별도의 멀티비타민제를 챙겨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종합영양제를 고르려면 원료의 출처를 살핀 후 화학부형제 유무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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