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이 시작됩니다. 부산에서 아이를 낳는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원 비용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시행하던 정책을 부산시가 지역 전체로 확대합니다.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구군 산모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산후조리는 아이 돌봄의 첫 문턱이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 탓에 산모와 가정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후 조리비 지원을 저출생 대책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저출생은 개별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산시 차원에서 대응해야 합니다. 서울과 울산 등은 이미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합계 출산율 0.66명에 그친 부산으로서는 지체할 여유가 없습니다. 부산시가 저출생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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