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을 방불케 했던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연내 3600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신도시의 틀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신축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며 상권이 만들어지고, 에코델타시티를 동서로 잇는 교량도 첫 삽을 뜨면서 서부산 중심 생활권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부산시는 지역 주요 현안을 각 정당의 주요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인 만큼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정부를 출범하기 때문에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속도감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사상~하단선의 연이은 싱크홀 사고에 부산시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반조사 탐사, 하수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두 차례 열렸던 사고조사위원회의 대책도 공사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책이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