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은 29일 〈부산일보〉 취재진에게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야구장을 짓는 것만큼 확실하게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건 없다”며 “북항 야구장 건립이 추진되면 어떤 식으로든 2000억 원을 내놓겠다. 이 기부가 밀알이 돼 반드시 북항에 야구장이 들어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가덕신공항 공사의 정부 입찰 조건을 무시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기본설계안에서 공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컨소시엄의 공사 연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2029년 12월 개항 목표를 계속 유지하며 압박에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출범 30년 만에 경쟁 영화제로 변신을 선언했다. BIFF는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9월 개막하는 제30회 영화제부터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시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박광수 이사장을 비롯해 신임 정한석 집행위원장과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