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과 클래식 음악, 그리고 외계인.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3가지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클래식 음악으로 술을 빚던 경남의 한 양조장이 최근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를 앞세운 막걸리를 출시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만남의 사연이 궁금해 밀양시 단장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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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밀양IC를 빠져나와 단장천과 논밭이 펼쳐진 시골길을 달리길 5분여. 도로 안쪽으로 대형 문주와 입구를 갖춘 신식 건물이 나타난다.
4년 전, 인근 태룡리에서 단장리로 자리를 옮긴 ‘밀양클래식술도가’(옛 단장양조장)이다. 입구 주차장에 세워 둔 냉장탑차부터 눈길을 끈다. 차량 화물칸 겉면이 온통 스타워즈 캐릭터인 ‘스톰트루퍼’ 그림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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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클래식술도가는 ‘클래식’의 또 다른 의미인 ‘전통’을 강조한다. 박 대표는 줄곧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면서 직접 배양한 효모를 사용해 쌀과 누룩, 천연감미료 등으로 술을 빚는다.
처음엔 클래식막걸리와 클래식청약주 2종이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아들 같은 사위, 배 매니저가 5년 전 합류하면서 신선한 변화가 일었다. “처음엔 양조장이 뭔지도 몰라 간장을 만드는 곳인가 싶었어요. 아버지 기술이 참 좋은데 알릴 방법이 없어 너무 막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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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탁주는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6도와 애주가를 위한 17도, 2종이 있다. 특히 17도는 물을 전혀 섞지 않은 원주로, 알코올의 쏘는 맛이 강하기 때문에 얼음을 섞거나 다른 음료와 함께 마시면 좋다.
온라인에선 6도와 17도를 묶은 세트도 판매하는데, 취향에 따라 두 술을 원하는 비율로 섞어 마실 수 있다. 밀양 쌀로 세 번 빚어 삼양주의 부드러움을 지닌 스톰탁주는 한식과 양식 모두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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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봄~봄이 왔어요.’ 추운 날씨에 움츠려 있던 꽃들이 만개해 형형색색으로 거리를 물들이는 봄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 탓에 짧은 산책을 해야만 했던 ‘댕댕이’도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봄을 반긴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방심은 금물. 본격적인 야외 활동에 앞서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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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은 청정한 산천초목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그런 밀양엔 3대 신비가 있다.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과 국난 때마다 표면에 이슬이 맺혀 땀 흘리는 비석으로 알려진 ‘표충비’, 산비탈에 지천으로 널려 두드려 보면 종소리·쇳소리가 난다는 만어사의 ‘만어석(萬魚石)’이 그것이다. 여간해서는 믿기 어려운 밀양의 불가사의는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는 순간 이내 사실이 되고 만다. 여행의 즐거움 역시 배가된다. 만어사의 만어석이 가진 신비로움을 찾아 밀양으로 향했다. 밀양시는 올해를 ‘밀양 방문의 해’로 정했다. 만어사는 밀양시가 추천하는 대표 여행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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