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후 6시께 받아 보시는 뉴스레터 ‘경건한 주말’이 담당자인 조경건 기자의 휴가로 이번 한 주 쉽니다.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고, 다음 주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재값을 비롯한 물가 급등으로 공사비가 오르면서 새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았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구축 단독주택 단지가 많은 부산에서는 재개발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요. 대단지 공급이 잇따르면서 시장이 잦아들까 했는데, 최근 분양한 대단지는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모든 타입 청약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해 집값 불안이 분양시장에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국토부가 부산 남구 대연3구역과 금정구 서·금사촉진A 재개발조합을 수사의뢰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부산에 이 2 조합 외에 울산에서도 2곳, 서울에서도 2곳 등 전국 8곳을 점검했는데, 수사의뢰한 경우는 15건, 시정명령 20건, 환수조치 2건, 행정지도 73건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어느 조합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만 주요 적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조합이 시공사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총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업체에 총회 대행 용역을 맡긴 경우, 총회 의결한 예산 범위를 초과하는 용역계약을 맺은 경우, 조합원에게 재정 부담을 지우는 계약을 총회 대신 대의원회에서 결정한 경우 등이 수사 의뢰된 적발 사례입니다.
내집 마련, 재테크 등의 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갖는 재개발에 대해 법적, 행정적 절차 준수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찾은 22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행보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룩셈부르크 총리가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을 방문했다는데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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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대연3구역 재개발조합과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 재개발조합이 정부의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점검 결과, 부적격 사례가 발견돼 수사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4~5월 실시한 전국 정비사업 조합 8곳에 대한 점검 결과, 총 110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고, 이 가운데 15건에 대해선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부산 2곳, 울산 2곳, 서울 2곳 등 전국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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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는 22개 한국전 참전국 중 인구 대비 최다 인원을 파병한 국가이다. 룩셈부르크가 전투부대를 파병한 것은 지금까지도 한국이 유일하다. 1951년 1월부터 육군 1개 소대가 벨기에 대대에 편입돼 임진강, 학당리, 잣골 등에서 전투를 수행했다. 연인원 85명이 참전해 2명이 전사하고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제 남은 생존자는 2명으로 줄었다.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지난 25일 한국에 도착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부산에서도 광폭의 행보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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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계획서 작성을 위해 진행한 용역 결과, 완전한 이전과 일부 기능을 잔류하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산업은행 정책금융 역량 강화 방안 마련 컨설팅’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용역사인 삼일PwC는 산업은행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방식’과 서울에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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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인구가 320만 명대로 추락했다. 경기도, 서울에 이어 시도별 인구 규모에서 3위 자리는 지켰지만 4위인 인천 인구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해 격차가 줄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2022년 11월 부산 인구는 329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332만 4000명보다 2만 8000명(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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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파사드 공법 논란 등으로 공사가 멈춘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이 시공부터 계약, 안전, 설계 등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파사드 공법 선정을 위해 부산시가 꾸린 자문위원회는 법 기준에 맞지 않게 구성됐으며 임의로 종료되거나 위원들 합의 없이 무단으로 결과가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추진실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시공, 계약·안전, 설계, 자문위원회 운영 등 4개 분야에서 시공사와 감리단은 물론, 부산시에 대해 총 12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관련자에게 징계 3건, 훈계 7건, 주의 8건 등 신분상 조치를 했으며, 21건(주의 11건, 통보 10건)의 행정상 조치도 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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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3·미국)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데뷔 경기에서 승리하며 롯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윌커슨은 공격적이면서도 다양한 투구 패턴을 선보이며 KBO 리그에서의 활약 가능성을 증명했다. 윌커슨은 “롯데는 충분히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는 팀”이라며 거인 군단의 일원으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11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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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달 1일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금정문화회관장으로 발령이 난 김천일 신임 관장에 대해 “심사 권한이 없는 금정구청 총무과가 ‘금정구의회 문화복지도시위원장 1년 이상 재직’을 자격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해 서류 전형 합격자로 공고한 것 자체가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라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금정구의회 이재용 의원(행정경제위원장)은 지난 25일 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금정문화회관장 공모 관련 구정 질의를 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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