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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에서 전설적 도박꾼 아귀가 내뱉은 말이다. 화투 밑장의 좋은 패를 몰래 빼내 자기에게 야금야금 돌림으로써 전체 판을 뒤집어엎는 데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에서 나온 대사다. 우리는 이 같은 밑장빼기가 도박판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밑장빼기 시도 같은 일은 줄곧 있었고 결국 순진한 참가자는 눈 뜨고 당하는 신세가 되곤 했다. 만약 그 밑장빼기가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대규모 조직에 의해 이뤄진다면 어떨까. 그 같은 밑장빼기 수법에 당한 이들만 수백만이라면 더더욱…. 아귀의 대사를 읊조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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