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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명을 넘는 관객몰이로 대한민국 영화사를 새로 쓴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공한 영화다. 단종은 안방극장 사극에서는 단골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배우 이민우와 정태우, 심지어 여자배우인 윤유선까지 배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는 1956년작 ‘단종애사’와 1963년작 ‘단종애사’가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 번째 영화에 해당한다.
영화의 역대급 인기로 단종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이 관광객 러시로 들끓을 정도였다는 얘기들이 조금은 구문이 된 지금, 단종을 둘러싼 얘기를 새로이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얘기는 사후 240여 년 만에 왕으로 복위된 단종을 대중 앞으로 다시 불러 세운 일제 강점기의 두 소설가에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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