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동반 성장의 모범사례로 배우 송중기가 열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꼽았다.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제 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의 옛 한보탄광과 정선 삼탄아트마인 일대 등을 관광상품화할 필요가 있다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보고를 받았다.
이때 박 대통령은 "좋은 한류 콘텐츠 하나가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낳고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드라마를 호평한 후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한류 드라마 촬영지를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는 박 대통령과 함께 송중기가 한국관광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했다.
한식문화관은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의 한식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박 대통령은 관광안내센터, 절기와 세시풍속에 따른 한식 문화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소개한 한식전시관, 한식을 직접 맛보고 배울 수 있는 한식체험관, 우수문화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등을 순서대로 둘러봤다.
사진=부산일보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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