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하는 고수가 ‘개구쟁이 왈패’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옥중화' 제작진은 15일 극 중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의 잔망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고수는 한양 상단과 왈패조직의 우두머리 윤태원 역을 맡아 드라마 사극에 첫 도전한다. 공개된 스틸 속 고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수는 바닥에 털썩 주저 앉은 채 지푸라기를 이쑤시개 삼아 치아를 정돈하고 있다. 얼굴을 한껏 찡그리고 지푸라기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털털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그는 대나무 회초리를 휘휘 저으며 나루터를 활보하고 있는데 양 볼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고 입술을 삐죽 내민 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입 꼬리 끝에는 어김없이 장난기가 감돌고 있어 ‘개구쟁이 왈패’ 윤태원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은 “고수는 촬영 초반, 개구진 모습을 끌어내달라는 이병훈 감독의 디렉션에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지금까지 고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옥중화'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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