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성현이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강민경을 돕는 큐레이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최고의 연인' 97회에서는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고흥자(변정수)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한아름(강민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아름은 백강호(곽희성)와 함께 오성주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 큐레이터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했다. 큐레이터는 한아름을 경계하며 망설였지만, 곧 고흥자 대표의 약점을 잡아달라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날 큐레이터는 미술관에서 고흥자의 비밀거래 장부를 입수했다. 이는 고흥자가 위작을 제작해 자금을 모은다는 결정적 단서.
큐레이터는 한아름에게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밀거래나 도난작품 정도로 생각했다"며 "설마 위작일 거라곤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대금 장부도 살펴봤다"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 계좌로 대금의 3분의 2가 빠져나가더라"고 덧붙였다.
한아름은 큐레이터의 말에 "고흥자 차명 계좌로 나가는 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됐다. 한아름과 큐레이터는 고흥자를 의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큐레이터를 연기한 권성현은 드라마 '흔들리지마' '하늘만큼 땅만큼' '대왕세종' '전우' '웃어라 동해야'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특히 삼성카드 광고를 비롯해 최근에는 넥센타이어의 넥스트레벨 광고 모델로 발탁돼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 '최고의 연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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