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바지 벗고, 속옷만 입고 해" 곽진영, '불타는 청춘' 역 성차별 발언 도마에 '뭐 저런 아줌마를 섭외...'

입력 : 2016-04-27 10:39:4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배우 곽진영의 발언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곽진영이 출연해 전라남도 여수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곽진영은 게임 대결에 앞서 화끈한(?) 발언으로 게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함께 출연한 배우 최성국이 "중국에서 유행하는 게임"이라며 손을 제외한 온몸을 사용해 바지를 입는 게임을 소개하자, 곽진영은 "남자들은 바지를 벗고 게임 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속옷만 입고 해"라며 과감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솔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도 여자지만 내가 봐도 역 성차별이다. 남자가 저런 소리를 했다면 매장감"이라며 "편집 없이 내보내는 제작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남자가 저런 말을 했다면 성희롱이다. 여성이 공중파에서 하는건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뭐 저런 아줌마를 섭회했어.이상해"라며 곽진영의 섭외 자체에 의문을 두는 의견도 있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연기자다. 이듬해 드라마 '아들과 딸'의 종말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후,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공백기를 가졌다가 최근 복귀했다.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