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제훈, '입덕유발' 치명적 잔망남 매력

입력 : 2016-05-06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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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입덕'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잔망남' 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올킬 남녀 특집'으로 배우 이제훈 김성균 문희경, 에이핑크 정은지 김남주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순수한 얼굴 뒤 치명적인 '잔망'매력을 드러내며 '해피투게더3'를 '이제훈 입덕방송'으로 만들었다.
 
이날 이제훈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 MC 전현무의 무릎에 앉는 것으로, 시작과 함께 끼를 부렸다. 4년 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험난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던 이제훈의 예능 욕망이 드러난 대목. 끼부리기와 함께 폭발한 이제훈의 예능감은 더해갔다. 김성균이 "이제훈은 현실에서 노잼"이라고 하자 "저는 핵노잼인 것 같다"며 셀프 디스를 감행했다.
 
또 이제훈은 '미담 제조기' 유재석마저 위협했다. 그는 "촬영 중 스태프가 배탈이 난 것을 알았다. 모두들 신경을 안 쓰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 그래서 홍콩에서 사온 만병 통치약을 건넸다"고 훈훈한 미담을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가 "몰래 한 일이 왜 이렇게 알려졌나"고 하자, 이제훈은 능청스러운 미소와 함께 "그러게요"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제훈은 에이핑크 정은지 김남주, 박명수, 문희경을 들었다 놨다 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제훈은 "에이핑크를 아냐?"는 질문에 "두 분을 안다. 정은지 씨랑, 그 누구더라"라며 뜸을 들이다 "김남주씨"라며 밀당을 펼쳤다. 또 이제훈은 "요즘 EDM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서도 "그런데 시끄러운 것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해 박명수를 쥐락펴락했다. 
 
이어 "박명수의 노래는 너무 좋아한다. 그치만 쥐팍 음악은 못 듣겠더라"며 이어갔다. 나아가 이제훈은 문희경의 악녀연기 상황극에서는 '따귀'를 피하기 위해 포옹과 애교로 무마하는 농익은 스킬을 선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입담뿐만 아니라 이제훈은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달달하게 소화한 데 이어 "힙합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며 숨겨왔던 수준급 댄스 실력까지 뽐냈다. 그러면서도 김남주, 엄현경과의 커플 댄스에는 몸치 댄서로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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