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go '신서유기2'에 출연한 안재현이 선보인 의외의 예능감에 예능 고수들도 혀를 내둘렀다.
6일 방송된 '신서유기2'에서는 사천 지역의 유명 요리인 '거지닭'을 두고 멤버들이 퀴즈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기상천외한 답변들을 내놨다. 주관식 문제에서는 당당하게 "보기 없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또 사자성어를 답변할 때 '춘하' 다음에 올 말로 '추동'이 아닌 '신년'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을 위로하는 멤버들을 향해 특유의 덤덤한 표정으로 "이제 시작이에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안재현의 예능감이 가장 돋보인 것은 2:2로 나눠 서로의 얼굴에 팬더 모양으로 낙서하는 기상미션이었다. 강호동과 팀이 된 안재현은 다른 멤버들이 대화를 나눌 때 자연스럽게 상대편의 매직을 들고 나와 미션 판도를 뒤집었다.
또 안재현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강호동을 깨우고 상대편 방에 들어갈 때도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은지원의 얼굴에 낙서한 뒤 숙소 밖으로 피신해 기다리는 행동은 기발함까지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안재현을 두고 다른 멤버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은지원은 "내가 옛날에 했던 행동을 안재현이 똑같이 한다"며 감탄했다.
처음에 허당기 가득했던 안재현은 시간이 갈 수록 예능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이후에도 어떤 유쾌한 모습으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tvN go '신서유기2'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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