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이 크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GS25가 최초로 동참한다.
 
GS25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 제품 신규 발주를 중단한다.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은 반품 절차를 거쳐 사실상 철수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옥시 제품의 완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대형 할인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들이 옥시 제품 판매 중단 혹은 취급을 줄인다고 알렸다.
 
옥시는 사망자만 수십명을 낸 PHMG 인산염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를 2001년부터 제조·판매하면서 유해 가능성을 지적한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또 원인 미상의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한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도 받고 있다.
 
사진=GS25 로고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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