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박영규를 잇는 도도그룹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방송되는 '몬스터' 16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가 도충(박영규)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도충의 아내인 황귀자(김보연)와 막내 딸 도신영(조보아) 앞에 등장한 도건우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귀자와 신영은 자신들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건우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다. 이에 건우는 미소를 날리는 여유를 보여주는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몬스터' 15회에서는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드러내며 마주하게 된 도충과 건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는 아버지 도충을 보자마자 엄마 윤자영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왜 찾았는지 물었고, 울분을 토하는 건우를 담담하게 바라보던 도충은 그저 보고싶었다고 말하며 건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과연 건우가 도충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후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몬스터' 16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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