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오버워치', 온라인게임 3강 구도 깼다…'서든어택' 누르고 2위 올라

입력 : 2016-05-27 08:50:51 수정 : 2016-05-27 0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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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신작 온라인게임 '오버워치'의 기세가 무섭다.
 
게임 출시 첫 날인 지난 24일 넥슨의 인기게임 피파온라인3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3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이번에는 2위 게임 '서든어택'까지 잡았다.
 
27일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오버워치'는 14.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12.82%의 '서든어택'을 눌렀다. 
 
200주 연속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넥슨의 '서든어택'-'피파온라인3'로 이어지던 온라인게임 3강체제를 게임 출시 3일 만에 깨뜨린 셈이다.
 
또 아직까지 게임 론칭 이후 첫 주말을 겪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버워치'는 6대6 팀 기반의 슈팅(FPS) 장르 게임으로, 집보다 PC방에서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데 특화된 게임으로 꼽힌다.

또 적진점령(AOS)장르 게임처럼 고유한 개성과 능력을 겸비한 21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팀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 대표적인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최대 대항마로 꼽히고 있고, 실제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에 적잖은 타격을 줬다.
 
'오버워치' 정식 출시 전 평균 40% 초반대 점유율을 유지하던 '리그오브레전드' 수치는 이 게임 출시 첫 날 34.08%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5일에도 33.24%로 소폭 줄어 들었다가 26일에는 이보다 조금 늘어난 35.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투터운 팬심으로 1위 게임 순위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오버워치' 출시로 인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분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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