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로 전국에서 '식중독' 사례 속출…전년比25% 늘어

입력 : 2016-06-03 10:01:06 수정 : 2016-06-03 1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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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국에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학교, 여행지, 결혼식, 피로연장 등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해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간 전국 식중독 발생율은 6~8월, 음식점에서의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았다.
 
올해의 경우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건이 지난 4월 524명으로 집계, 2015년(402명)과 2014년(371)명보다  각각 25%p, 45%p씩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54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 133건 학교 외 집단급식 55건 등으로 집계됐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5천11명)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2천599명), 노로바이러스(3천341명) 등이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상온에 2시간 이상 내놓은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고 야외에 주차된 자동차에 음식을 보관하지 않기,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등  기본적인 행동요령만 잘 따라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 식품의약안전처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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