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유아인, 최우수 연기상…"스스로 성장을 느낀 순간"

입력 : 2016-06-04 09: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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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유아인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신동엽과 수지의 사회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유아인은 "내가 수상소감을 말하면 논란이 되는 것 잘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를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부끄러운 고민이었던 것 같다. 50부작을 내가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스타들은 안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은 작품보다 작품을 둘러싼 가짜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한다. 그런 생각이 드는 자신에게 부끄러웠다"며 "굉장히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고 '육룡이 나르샤'를 설명했다.
 
이어 "10년간 연기했는데 스스로 성장을 느낀 순간이었다"며 "대본을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이 감동이었고 지옥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tvN '시그널'의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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